[초등 멘토 봉사활동]초등학생이 바라보는 정보화 사회
오늘의 주제는 '정보화 사회' 이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정보화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았다.
함께 이야기를 나눈아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 한시온, 김영지 등 여자아이 4명, 초등학교 2학년 김은정 등 여자아이 2명,
초등학교 4학년 김영석 , 초등학교 2학년 김민석 , 김영재 이다.
우선 평소에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노는지 물어보았다.
여1: 학교에서는 대부분 휴대폰을 걷어서 한발두발 놀이, 보드게임을 하고 논다.
여2: 학교에서 휴대폰이 없을때는 손가락놀이를 한다. 학교가 끝난 뒤에는 휴대폰으로 노는 경우가 절반, 말하고 노는 경우가 절반인것 같다.
보통 휴대폰으로 뭘 하고 노는지 물어보았다.
여2: 휴대폰으로는 '틱톡'이라는 앱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면서 논다. 집에가서는 카톡으로 친구들과 대화한다. 내용은 그냥 뭐하고있냐는 등의 별다른 내용은 아니다.
여1: 여자애들은 대부분 틱톡을 한다.
남1: 게임을 많이 한다. 특히 스페숄져, 베틀그라운드, 프리파이어, 미친할머니죽이기게임을 한다.
대부분 게임 내용은 사람을 죽이는 내용이다.
남2: 나도 베틀그라운드를 잘하고 좋아한다.
'미친 할머니 죽이기 게임' 에 대해 더 물어보았다.
남1: 귀신게임인데 미친할머니를 찾아서 죽이는 게임이다.
그 게임에서 주인공이 '할머니'로 느껴지는지 '괴물'로 느껴지는지 물어보았다.
남1: 괴물로 느껴진다. 일상생활에서 할머니를 보고 그 게임이 생각난적은 없다.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물어보다가 특이한점을 발견했다. 아이들의 장래희망중에 '유튜버' 가 있었다.
또 집에서 tv를 자주보냐고 물어보았다. 티비를 보는 경우는 많이 없고 대부분 휴대폰이나 컴퓨터에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고 논다고 말했다. 8년 전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휴대폰이 없어서 티비를 자주보았는데 지금은 아니었다.
학교에 휴대폰가진 아이들이 많냐고 물어보았다.
여1: 우리반은 21명인데 2명 뺴고 다있다. 대부분 휴대폰이 있는 편이다.
휴대폰이 없는 아이들은 무엇을 하냐고 물어보았다.
여1: 그냥 친구들이 휴대폰하는걸 보기만 한다.
이번 아이들의 대화로 느낀 중요한것이 있다. 아이들은 15세 이상의 폭력적인 게임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있고 대부분은 아이들이 그 게임을 즐긴다. 공경의 대상인 할머니를 미친 괴물로 표현하고 죽이는 게임도 있다. 이상황에서 청소년 사용불가 표시자체가 무의미하다.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폭력적인 게임이나 영상에 노출되지 않기 위한 제도와 정책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