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재능'은 사회적 책임이 있을까?
윤리시간에 롤스와 노직의 견해에 대해 살펴보다가 선생님이 반 친구들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단순히 넘어갈 수도 있는 말이었겠지만,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처음에는 그저 타고난 재능까지 사회적으로 책임을 지어야한다고 주장하는 롤스의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재능은 나의 것인데, 왜 모두와 나눠야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짧지만 깊은 고민속에서 해답아닌 대답을 찾았다.
=> 나에게 '주어진 능력'을 '타고난 재능'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사회이다.
그리고 그 사회는 많은 사람들의 인식으로 만들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그 능력'을 '타고난 재능'이라고 암묵적으로 여기고 인정해주었기 때문에 내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수혜자가 된 데에는 의도치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인정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주는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인정받는 것이므로,
마땅히 재능을 갖지 못한 모두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사용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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