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고 학생이라면 꼭 아침밥을 먹자
우리학교에는 좋지 않은 전통하나가 있다.
매년 연평균 기숙사 아침밥 출석률이 50%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숙사생 2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아침밥을 먹는 학생 수가 얼마나 될까’ 라는 질문에 약 44%가 ‘절반에 조금 못 미칠 것 같다’ 고 답했다.
실제 아침밥을 먹는 학생 수는 연평균 전체 기숙사생의 35%로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 그 결과 남은 음식들은 처리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 그대로 버려질 수밖에 없다. 매일 엄청난 양의 음식물이 버려지는데, 이를 비용으로 계산하면 1년간 6138만원으로 매우 큰 금액이다. 매년 낭비되어서는 안 되는 금액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학교에 아침밥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체 왜 아침밥을 먹어야 할까?
첫째, 우리는 곡성고 학생이기 때문이다.
급식실에서 제공되는 아침밥은 오직 곡성고 기숙사생을 위해 만들어진다. 매일 버려지는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에는 제일 먼저 우리의 책임이 따른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우리다.
둘째, 아침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
우리 신체, 특히 뇌를 움직이는 에너지원은 밥이 소화될 때 생기는 포도당이고, 단백질과 지방은 각종 신경전달물질을 만든다. 그런데 아침밥을 굶으면 에너지가 부족해져 활동을 대비한 우리 신체의 준비가 불충분해진다. 따라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적절한 당과 단백질, 지방 섭취를 통하여 각종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 대비해 놓아야 하루 종일 뇌의 활동이 극대화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모든 기숙사생이 먹을 양의 아침밥이 매일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미 학교에 한 학기 분의 아침급식비를 납부했으며, 조리사분들은 모두가 아침밥을 먹는다고 가정하고 매일 아침밥을 만드신다. 따라서 우리가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고 매일 만들어지는 음식의 양을 줄일 수는 없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침밥을 먹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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