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대하여/society of Korea

[이데일리] 김동연 "남북정상회담, 거대한 도약의 계기 될 것"

고3starr 2018. 5. 5. 21:18
필리핀서 아시아 개발은행 연차총회 연설 
"판문점 선언 실천 위해 회원국들 지지 요청" 
신평사 "北 지정학적 위험 완화"..韓 경제 청신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열린 ‘제51차 ADB 연차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더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거대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1차 아시아 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남한과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었다”며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남한과 북한의 노력에 대해 회원국들의 협조와 지지를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부총리는 “올해 연차총회의 주제인 포용적 개발은 한국에게 특히 큰 의미가 있다”며 “불평등은 성장의 지속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훼손한다는 인식 하에 한국 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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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는 “특히 소득주도 성장 전략을 통해 인적자본개발, 사회 안전망 확충, 계층 간 이동성 증대에 힘쓰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인적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민간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주체 간 협력의 확대를 제안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국경제에 대한 북한 리스크(위험요소)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무디스 관계자들은 김 부총리와 만나 “최근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혀,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주목된다.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으로 세 번째로 높은 Aa2 등급,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으로 세 번째로 높은 AA 등급, 피치 기준 네 번째로 높은 AA-등급이다. 이는 영국,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보다는 낮다. 김 부총리는 “남북관계 개선 등 진전사항을 신용평가 기관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개발은행=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주도로 1966년 설립한 개발은행이다. 67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ADB 창립 회원국이다. 현 총재는 나카오 다케히코다.



출처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1863046619205968&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