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하여/the conscious "I"

사회운동가라는 꿈

고3starr 2018. 6. 6. 13:13

나의목적은 사회를 바꾸겠다. 더 나은 사회로 개혁하겠다는 것이더. 그리고 이를 위해 나는 우선 사회에 대햐 더 깊이 이해하기위해 사회학을 전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회학과에 진학한 이후에는 사회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있는 이해룰 토대로 사회문제를 해결할만한 현실적 방법을 더깊이 고민하고, 이를 직접 사회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회운동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처음에 사회를 바꿔야겠다는 목적을 이루고자 가진 첫번째 꿈은 정치인이었다. 단순하게 나 스스로가 정치인이 되어, 직접 사회제도를 바꾸는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을 심의.결정하는 정치인이 되면 분명 사회를 바꿀수 있을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얽히고 얽힌 이해관계, 권력다툼으로 인한 불필요한 고민이 휩싸이고싶지 않았고 곧 그 꿈을 잃게되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사회를 바꾸기위해 내가 가진 꿈은 도덕교사였다. 미래에 우리사회를 만들어나갈 학생들에게 그들이 무엇을 하던 분명히 갖추어야할 윤리, 도덕규범을 가르치면 더 도덕적인 민주시민이 만들어지고, 이들이 분명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사회도 분명히 버뀌어야 할것이었다. 그런데 현재 사회를 바꾸기위해 스스로 나서는 용기마저 없이, 현실에 안주하여 내 안정적인 안위를위해 이 직업을 택한 내가 과연 학생들 앞에서, 교사라는 이름으로 그들에게 ‘내가 바꾸지못한 사회를 미래에 너희들이 바꿔라’ 라고 말할수가 없어 이 꿈을 포기했다.

 

이후에는 기자라는 꿈을 갖게되었다. 더이상 회피하지 않고 좀더 사회현상과 사회문제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시도였다. 하지만 기자는 이미 일어난 사회문제와 사회현상을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만을 할 뿐, 나의 의견을 앞세워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것는 기자로서의 역할을 넘어선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자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사회학과에 진학해야겠다는 결정은 확실했으니, 나는 차라리 사회에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대안을 제시하기도 하는 사회학자, 사회학 연구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가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내 이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사회학자는 사회를 학문의 대상으로써, 사회현상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려 할 뿐 현실개혁에 그리 힘 쓸만한 직업은 아니었다. 연구실에서 인내심을 갖고 사회현상을 연구하고,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회를 연구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사회학자의 책무였다.

 

이후에도 사회적기업인 등 몇년의 고민, 수십번의 고민 끝에 나는 결국 알고있었지만 그동안 회피해온 길, 사회운동가로써의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깨닳았다. 실은 그동안 나도 피할수 없는 세속의 유혹과 안정성이라는 가치 때문에 이 직업을 알고는 있었지만, 주변의 시선과 안정되지 않은 생활 때문에 내 전부를 희생하기에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오랜 시간의 고민 끝에 나의 길은 사회운동가라는 것을 확신하기 되었다. 대학에서는 사회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사회에 대한 더 폭넓은 안목을 갖추고 깊이있는 이해를 한 후이 내가 할 일은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하고 부정의한 사회문제에 즉각 대응하고, 사회시스템상의 문제점을 확언하고 이를 바로잡도록 사람들에게 강구하는 일이었다.